제주 전통시장·상점가, 코로나19에 매출 타격
제주 전통시장·상점가, 코로나19에 매출 타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전통시장·상점가 28개소 매출동향 조사
제주 상권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 40%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산한 제주시오일장 전경.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산한 제주시오일장 전경.

지난해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급감하는 등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매출액은 8870만원, 방문고객 수는 5033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하루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39.3% 급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하루 평균 매출액은 1.1% 상승에 그쳐, 경기 회복도 더뎠다.

하루 평균 방문고객수는 2019년보다는 21.2% 감소했고 2020년보다는 4.8% 줄었다.

상권별 하루 평균 매출액과 방문고객수는 정기시장이 13558만원, 9281명으로 각각 추정됐다.

상설시장 하루 평균 매출액은 7667만원으로 방문고객수는 3659, 상점가는 3801만원에 1236명으로 조사됐다.

상점가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쇼핑 중심의 비대면 소비패턴이 확대되고 대형종합소매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점의 다각적인 할인행사 및 프로모션 시행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는 의견이 나왔다.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방안으로 상권·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거래 환경의 점진적인 조성 등이 제시됐다.

상권 개선과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의 상생으로 모객책 다각화, 소비자가 오프라인과 모바일과 같은 여러 경로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채널화 도모,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서비스 제공 등이 제안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