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과 靑회동때도 언급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5월말까지는 가부간에 결정이 나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호주.뉴질랜드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현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할 문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현 지도부 체제하에서 잘못한 문제이기 때문에 현 지도부가 매듭을 지어야지 국민들도 바로잡혔다고 이해를 할 것이고, 이런 문제를 다음 지도부에 넘긴다는 것은 책임회피"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어제도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에서) `5월말까지는 결정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드렸다"면서 "거기에 대해 어쨌든 결론이 나면 그게 당의 공식적 결정이라고 받아들이고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나도 결정을 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또 전날 이 대통령과 회동과 관련, "대통령도 `(복당에 대해) 공적으로 공당이 결정을 내리는 게 당연하니까 지도부에 권고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7월 전당대회는, 빨리 돼야지 자꾸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면 전대까지 늦춰진다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영종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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