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비엔날레 5년 만에 열린다...11월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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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2일까지 제주 일원서 열려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주제...16개국 60여 명(팀) 참여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89일 동안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 주최로 열리는 올해 제주비엔날레는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정해졌다.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공동체로서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삶의 태도와 예술적 실천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국제평화센터 등 제주 전역에 있는 10여 개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 주제관으로, 미술관 내부 전시실뿐 아니라 야외공원까지 미술관 전체를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보게 하는 장소이다. 위협 요소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로 평화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비엔날레 위성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2021년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현대카드에서 이어받아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번 비엔날레 위성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참여 작가는 강이연, 김주영, 박광수, 박형근, 최선, 윤향로, 이승수, 자디에 사, 라이첼 로즈, 왕게치 무투, 리크릿 티라바니자, 팅통창 등 16개국에서 60여 명(팀)이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 큐레이터 심포지엄, 예술 융합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박남희 예술감독은 “자연공동체의 신화와 역사를 만들어온 양생(養生)의 땅 제주에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의 생명 가능성을 예술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모든 객체가 함께 살기 위해 달의 우주적 관용과 땅의 자연적 공명을 실험하는 예술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박남희 예술감독과 함께 충실하게 준비해 제주비엔날레가 제주도민뿐 아니라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주문화예술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비엔날레는 2017년 1회 행사를 가진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행사 협의체 간 갈등, 예산 문제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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