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 짜리 자가용 비행기 하반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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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 짜리 자가용 비행기가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기 전문관리업체 펀스카이는 7월께 자가용 제트기인 '호커(hawker) 400'을 도입, 기업인과 부유층 일반인에게 비행기 회원권을 4억원에 팔기로 했다.

'호커 400'은 순항거리 3천㎞로 한국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왕복할 수 있으며 승무원 2명에 승객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박용호 펀스카이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일부 중소기업 사장들이 회원권을 사겠다고 연락해오는 등 반응이 좋아서 생각보다 이르게 비행기를 들여오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VIP 고객을 모시려는 카지노나 골프장에서도 회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펀스카이는 10명이 4억원씩 내 호커 400의 공동 소유권을 보유한 채 연간 100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0시간이면 일본은 2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다. 조종사 임금, 정비비 등 관리비로는 연간 2억원씩 내야한다.

특히 이 비행기은 7인승이어서 4억원 짜리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지인 6명에게 회원권 을 나눠 갖도록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1억원 미만으로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펀스카이는 "일단 호커 400을 들여와 회원권을 분양한 뒤 본격적인 예약을 받아 자가용 비행기를 대량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대기업에서도 회원권을 구매하겠다고 하는 등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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