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해도 너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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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000명 육박...하루 21명꼴 적발

올 들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된 가운데 음주운전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5412명으로 하루 평균 14.8명꼴로 적발됐고 전년도에 비해 7.1%나 증가했다.

올 들어 음주운전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무려 2786명으로 하루 평균 21명꼴로 적발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 1525명으로 가장 많았고 0.1~0.2% 미만 1145명, 0.2% 이상 70명, 측정거부 46명 등이다

더구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는데도 음주운전자는 되레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중 ‘위험운전치사상죄’가 강화돼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올 들어 음주운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된 측면도 있지만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고도 운전대를 잡으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행위인 만큼 음주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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