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민주당 사무총장, 심장마비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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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수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이 1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다.

박 총장은 오전 6시30분께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박 총장의 병명에 대해 심장이 수축되지 않아 혈액 공급이 멎는 심정지(Suddenn Heart Death)라고 진단했고 평소에 지병으로 갖고 있던 심장병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박 총장은 1978년 경상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한국농업경영인 남해군 회장을 지냈으며 4년 뒤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남도 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인으로 평생을 살았다.

박 총장은 2002∼2003년 세계농업관련 NGO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농촌활동에도 헌신했고 2004년 열린우리당 농민위원장을 거쳐 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박 총장은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05∼2007년 농림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총선 직후인 지난달 11일 신계륜 전 사무총장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직에 임명됐다.

박 총장은 지난 7일 쇠고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ㆍ여당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이는 등 당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략'을 진두지휘해왔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상태가 불투명하다"며 "조심스럽지만 상당히 안좋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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