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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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사청문특위, 기본자료외 추가 정보 제공 요구하며 자료 검토
강병삼 제주시장.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농지법 위반 여부 등 쟁점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첫 행정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을 앞두고 청문위원들의 자료 검토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이미 도민사회에서는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 여부에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청문위원들이 두 후보자가 제출한 학력·경력·병역·재산·납세·범죄경력 등 기본자료 이외에도 각종 추가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도민사회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들이 청문 과정에서 소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본지가 복수의 청문위원에게 확인한 결과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의 경우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와 유수암리, 광령리 등에 임야와 농지 등 20여 필지를 상속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2019년 제주시 아라동에 공동지분으로 농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후보자 농업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 농지법 위반 여부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문특위는 아라동 농지와 관련해 취득당시 농지원부 소유현황과 실경작자, 경작 작물, 농지원부증명서 등의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외에도 공동명의 재산에 대한 등기부 등본을 비롯해 정당 활동 내역 및 정당·정치인 후원 내역, 상속·증여재산 내역, 부동산 취득(매매), 부동산거래실적(자금 출처 등) 등도 요구 자료에 포함됐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2018년 12월 안덕면 동광리에 농지 2필지 등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배우자가 증여와 매매를 통해 여러 필지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경우도 농지 취득과 관련해 취득당시 농지원부 소유현황과 실경작자, 경작 작물, 농지원부증명서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한 청문위원은 “행정시장 후보자들의 대한 각종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포함해 각종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고, 현장 확인도 할 예정”며 “행정시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지낸 고영권 변호사의 경우도 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쟁점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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