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쇠고기 고시' 정부측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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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5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다소 연기하는 방안을 정부측에 요청키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회의에서는 현재 여러 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되고 있어 15일 고시를 하는 것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오늘 청문회에서는 정부측에 이런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미 FTA 청문회'에서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고시 연기 방침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아직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고시 연기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고시와 관련, 민원과 이의신청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현지 점검단이 미국을 방문 중인 만큼 이들의 보고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야당의 쇠고기 재협상 주장에 대해서는 "재협상 외에 해결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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