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 지원 ‘바우처택시’ 운영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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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용자 평균 대기시간 10분 가까이 단축
30분 이내 탑승률 상승·1시간 이상 대기율 감소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가 이용자 대기시간을 10분가량 단축시키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바우처택시. 사진=제주도 제공
바우처택시. 사진=제주도 제공

바우처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택시로, 장애인 이용 시 책정된 교통약자 요금만 지불하고, 택시기사에게 제주도가 추가 요금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제주도가 7, 8월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이용 건수는 2만94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400건)보다 20.6% 증가했지만, 이용자 평균 대기시간은 28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분 이내 탑승률은 66.3%에서 80.5%로 상승했고, 1시간 이상 대기율은 8.5%에서 3.5%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는 애초 특별 교통수단 66대와 임차택시 43대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늘어나는 이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임차택시를 바우처택시로 전환하고, 현재는 특별 교통수단 68대와 바우처택시 141대를 확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 특별 교통수단 2대를 추가 확보하고, 노후 차량 8대를 교체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시기사들의 단거리 운행 기피 문제를 해결하고, 읍면지역 배차 대기시간을 더욱 줄이기 위해 차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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