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출신 김창희 그룹 부회장 주선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제주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김창희 부회장(55)은 이날 오전 모교인 제주대를 방문, 고충석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03년에도 김 부회장의 주선으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건립 기금으로 5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국제교류회관 건립기금을 출연할 당시 모교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이 오늘에야 지켜지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제주대와 고향인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충석 총장은 “발전기금 10억원은 김 부회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김 부회장의 뜻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신축 공사에 4억원, 경상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원, 국제언어문화센터 및 아트홀 건립에 4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김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평사원에서 출발, 2005년부터 그룹 계열사인 (주)엠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말에는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