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한미FTA피해 예방 감귤진흥기금 조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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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한미FTA에 따른 감귤산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감귤진흥기금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강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늦게 까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한미FTA청문회에서

“한미FTA로 오렌지 수입을 하게 되면 제일 피해를 입는 것이 감귤"이라며“다른 농작물과의 형평성 운운하지 말고 별도로 감귤진흥기금 만들어야 한다”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 다음에 제대로 배분되도록 해야한다”며 “조그만 섬 지역이기 때문에 안된다 이렇게 하지 말고 제일 피래를 입는 부분에 제대로 배분되도록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농림수산식품부에 힘을 좀 실어 주면 제주도의 감귤이 제일 먼저 국가대표 조직을 만들어서 지금 60만t 나올 때 한 4000억, 또 30-40만t 나올 때는 오히려 거꾸로 5000억, 6000억 된다”며 “지금 유통이 가장 큰 문제로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집중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한미FTA 협상과정에서 정부협상단이 감귤출하시기를 잘못 인식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로부터 사과를 얻어냈다.

강 의원은 “감귤 성출하기를 9월에서 2월이라고 해놓았는데 이것 때문에 제주도 감귤이 망하게 됐다”고 따지자 정 장관은 “10월에서 3월로 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강 의원은 또 민동석농림부 통상정책관을 가리키며 “민 정책관은 경제통상전문가이지 농림부 출신이 아니다”라며 “외통부하고 농림부 사람들은 마인드가 다FMS 만큼 농림부에서도 영어 하는 통상 전문가를 키워야한다”고 요구했다.

<국회=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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