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위 예산심사서 이승아 위원장 지적
관광분야 기금과 전출금을 빼면 관광정책과 소관 예산이 미미해 “정산부서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29일 제주도 관광국과 제주관광공사 등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승아 위원장은 관광분야 예산 관련해 과도한 위탁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이 위원장은 “관광분야 예산을 보면 관광진흥기금이나 관광공사 등 전출금 등을 제외하고 관광정책과 예산이 42억원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만 부서의 주요 사업을 보면 (ICC제주) 주식 매입 6억,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13억원 등 5~6개 사업을 제외하고 관광협회나 관광공사 등 위탁을 하고 있다. 결국은 정산하고 결산만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와 닿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그런 지적에 대해서 아프게 생각한다. 예산만 놓고 보면 외부에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 올해 공사와 협회 등 기관 간 중복·유사 사업을 많이 조정했고, 관광국이 대행사업과 위탁을 많이 준다 부분은 차차 개선해 자체 사업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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