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창립 6주년=‘제주 21C 청사진, 영글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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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프로젝트 가속도…전략적 투자유치 등 후속 과제도

‘동북아 국제자유도시 제주’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이하 JDC)가 15일로 창립 6주년을 맞았다.

JDC는 관광·교육·의료·첨단산업 등과 관련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제자유도시 개발 전담기구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고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와 휴양형주거단지 등의 핵심 프로젝트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본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더 멀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후속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과 과제 등을 점검해본다.



▲나래 펴는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JDC 창립 6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첨단과학기술단지와 휴양형주거단지, 서귀포미항, 신화역사공원 등 4대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올라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인근 109만6000평방m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과학기술단지는 2005년 6월 기공식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 광활한 위용을 드러냈다.

▲ 첨단과학기술단지 조감도.


총 사업비 4000억여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9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놓고 있다.

서귀포시 예래동에 74만4000평방m 규모로 조성되는 휴양형주거단지는 지난해 10월 부지조성공사 착수에 이어 지난달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25억달러의 투자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가속도가 붙고있다.

▲ 휴양형주거단지 조감도.


역대 최대 외자 유치인데다 화상자본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관광리조트 업계의 이목을 받고있다.

서귀포항 일대 19만8000평방m를 개발되는 서귀포 관광미항은 2006년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1단계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6월 1단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총 143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404만3000평방m 규모로 조성되는 신화역사공원도 지난해말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합작법인 설립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4884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2014년 완공 목표 아래 미국·홍콩 투자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 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윤곽 드러내는 후속 프로젝트=JDC가 4대 핵심 프로젝트에 이어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후속 프로젝트로는 헬스케어타운과 영어교육도시 등이 손꼽힌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144만1000평방m 부지에 첨단 의료관광 인프라를 갖춘 휴양형 의료단지 조성을 컨셉으로 하고있다.

총 투자 규모는 3150억원으로, 지난달 사업시행자 지정 및 서울대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으며 내년 상반기에 개발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426만평방m 규모로 조성되는 영어교육도시는 국책 프로젝트로 추진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며 오는 6월께 개발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7850억원으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JDC는 이밖에도 쇼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쇼핑아웃렛 개발과 생태공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을 전략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직 갈 길이 더 멀다=이처럼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른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는 추진 6년만에 일부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완성 목표를 당초 2011년으로 계획한 추진 일정과 현재 진척 상황, 투자·기업 유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공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당면 과제도 적지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휴양형 주거단지만 해도 버자야그룹의 확실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인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며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신화역사공원은 실질적인 기업·투자 유치가 최우선 현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후속 프로젝트인 헬스케어타운과 영어교육도시는 국내·외 유사한 개발 모델들과 완전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계획 없이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개발 재원 확보를 위해 2002년말 문을 연 내국인면세점 수익금도 앞으로 제주도에서 운영권을 가진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일부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제2의 개발재원 확보방안 마련도 시급한 후속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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