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결항에 제주공항 이용객 발 동동
무더기 결항에 제주공항 이용객 발 동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2일 강풍에 많은 눈 내려... 항공기 70% 정상 운항 못해
280편 결항에 33편 지연 운항...24일까지 차질 불가피
22일 오후 제주공항 대합실 내 전광판이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고봉수 기자
22일 오후 제주공항 대합실 내 전광판이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고봉수 기자

오전 일찍부터 와서 기다렸는데 결국 결항이네요. 배편도 끊겨 난감합니다.”

22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대거 차질을 빚었다.

이에 타지역으로 향하려던 도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발이 묶이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까지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결항 사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항공편 운항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이용객으로 북적였다. 각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항공 운항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항공사 카운터를 돌아다니며 가장 빠른 출발편을 구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오늘 오후에도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 예정이다”, “내일 항공편도 자리가 없다는 항공사 측 대답에 곤혹스러워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80(출발 138, 도착 142)이 결항하고 33(출발 27, 도착 7)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예정된 항공편 448(출발 224, 도착 224) 70%가 정상 운항하지 못한 셈이다.

광주에서 여행 온 A씨는 오늘 오후 광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했는데 결국 경항됐다급하게 회사 측에 연락해 내일 휴가를 쓰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찌감치 항공기 전면 결항을 결정한 대한항공 측은 대체편 예매를 위해 대기하는 이용객들에게 오늘 오후 1시 이후 항공편이 전부 결항됐으니 숙소 등을 잡아서 기다리라고 안내했다23일도 항공편(43) 모두 결항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결항편이 많이 발생했다주말까지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