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사격의 간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예진(제주여상 2)이 국제대회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했다.
오예진은 국제사격연맹 주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ISSF 월드컵 라이플·피스톨 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 여자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지난달 29일 본선에서 575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 파이널 경기에서 251.1점을 쏘며 2위(248.5점)에 오른 오스트리아 선수를 압도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예진은 지난해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 금메달, 단체 동메달을 차지했고 같은해 치러진 대구아시아 공기총사격대회에서도 19세이하 유스부에서 개인 1위, 단체 2위에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부로 참가하고 있는데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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