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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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는 양쪽 눈이 바르게 정렬이 안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속칭 사팔, 사팔뜨기라고 합니다. 돌아가는 눈의 방향에 따라 안으로 몰릴 때를 내사시, 밖으로 돌아가면 외사시,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상사시라고 부릅니다.

▲원인과 증상=사시는 외안근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데 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력이 있기도 하고, 뇌성마비 같은 뇌질환에서도 동반됩니다.

그 외 원시, 근시 같은 굴절이상이 있거나 양안의 시력차이가 심할 때, 약시가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시의 증상은 한쪽 눈이 돌아가는 것이며,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한 눈을 윙크하듯이 감는 것, 자주 두통을 호소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시에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사시가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검사하여 보면 사시인 경우를 사위(嗣位)라고 하며, 사시가 간혹 나타나는 경우를 간헐사시, 항상 나타나는 경우를 사시(斜視)라고 합니다. 한국에 가장 많은 사시는 간헐성 외사시와 조절성 내사시입니다.

▲치료방법=사시의 종류에 따라 차안법(약시치료), 안경, 수술의 방법 중 각각의 환자에 적합한 방법을 사시전문의가 선택하여 실시합니다.

-가림법(차안법)

약시가 있는 경우에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서 나쁜 눈으로만 보게 하여 그 눈의 시력이 점차 좋아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약시정도와 나이에 따라 가리는 시간을 정해줍니다. 만 6세 이후에는 효과가 적으므로 협조가 안되는 나이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안경

조절성 내사시와 같이 원시를 동반한 내사시인 경우는 반드시 안경착용이 필요하지만, 사시교정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라도 심한 굴절이상이 있을때나 양안 부동시가 있을 때는 약시의 방지나 치료를 위하여 안경착용을 하여야 합니다.

-수술

한 눈 혹은 두 눈에서 외안근의 장력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국소마취가 가능한 일부 어른을 제외하고난 대부분 전신마취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번의 수술오 눈이 바르게 되나 사시의 종료 및 정도에 따라 여러번의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바르게 되었던 눈에 사시가 재발하거나, 부족교정, 과교정 등의 일부에서 경우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대규·제주대학교병원 안과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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