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항공수요·부정적 환영향경저감...국토부 설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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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9일부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 수렴 도민경청회 개최
국토부 및 용역진 참석 질의.답변도 예정...주민투표 실시 여부도 관심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관련해 오락가락인 항공수요 예측과 전문기관별로 부정적 의견이 제시된 환경영향저감 대책, 주민투표 실시 요구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도민들이 납득할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달 초 국토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의견제시를 요청한 가운데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회가 오는 29일부터 본격 진행된다.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이하 전환평)의 환경부 협의가 조건부로 통과된 이후 전환평 검토에 참여한 전문기관들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수요 예측도 매번 바뀌면서 엉터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는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3차례 열리는 도민경청회에서는 이에 따른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청회에 국토부와 용역진이 참석해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질의와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청회에 앞서 이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에서는 미래 제주지역 항공수요 예측이 엉터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민회의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9년 작성된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는 2055년 기준 제주지역 전체 연간 항공 여객수요가 4108만명(국내선 3795만5000명, 국제선 313만2000명)으로 예측했으나 2023년 기본계획안에는 인구와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3969만5000명(3676만1000명, 293만4000명)으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도민회의는 “과거 일시적인 관광객 급증 경향을 지속적인 증가 현상으로 오인한 오류이며 노령화로 인한 인구구성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엉터리 예측”이라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27일 회견을 열어 조류충돌과 서식지 보호 등 환경저감 문제를 제기하고, 28일부터는 주민투표 실시 서명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2공항 찬성측은 지난 14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와 제주도 등을 향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제2공항을 둘러싼 주민설명회 등을 시도할 때마다 격한 찬·반 갈등을 불러왔던 만큼 큰 충돌 없이 경청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2·3차 도민경청회는 4월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과 4월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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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3-27 00:58:42
공항 2개 필요 없음.
여유 있고 쾌적한 공항 빨리 만들고 기존공항은 자연에게 돌려 줘야함.
이게 도민이 바라는 이상향이다.

제주사랑 2023-03-26 19:38:20
오영훈이한테 물어봐라 그게 맞는거지 공항건설하면 제주도가 좋은거지 머리속이 어떤지 긍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