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나의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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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배주현 첫 개인전 ‘나의 정원’
배주현 작 '군마의 향연'
배주현 작 '군마의 향연'

내면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날개를 마음껏 펼쳐 보고 싶은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

배주현 작가 첫 개인전 ‘나의 정원’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열린다.

배 작가는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년작가다. 제주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제주영지학교 전공과를 마친후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서 근무하고 있다.

배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색감과 형태로 채워졌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해녀, 조랑말, 돌고래가 주제다.

주제를 통해 내적 감성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

배 작가는 2015년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자유그림공모전 대상에 이어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 2022년 제주장애인미술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작가를 대신해 배 작가의 아버지 배인호씨는 “그림을 통해 끊임없이 세상과 얘기하고 싶어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아들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며 “4월 2일은 제16회 세계 자폐인의 날이다. 이번 개인전이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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