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사전 예고 연기...수험생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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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 예고가 잠정 연기됐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발표 연기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교원 수급 조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중장기(2024~2027년) 교원 수급계획’을 통해 향후 4년 동안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놓고 합의점을 찾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이 통상 매년 11월 둘째 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시·도교육청은 시험 6개월 전까지 해당 시험의 개략적인 선발 예정인원을 예고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에 따라 시험 6개월 전인 이달 10일 사전 예고를 실시할 예정이었는데 교육부와 선발 인원 조정이 지연되면서 사전 예고를 연기하게 됐다”며 “교육부와 협의, 수험생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예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사 임용시험 사전 예고는 시험 6개월 전까지 예고할 수 없을 경우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험 3개월 전까지 예고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다.

한편 ‘중장기(2024~2027년) 교원 수급계획’에 따르면 내년 전국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3200명으로 올해보다 361명 줄어든다. 이는 전국 교대 입학정원(3847)보다 647명 적은 규모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교사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고 학생 수는 2027년 올해보다 약 58만명(13%)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명(34%), 중등 약 86만명(46%)이 줄어든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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