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차기작에서 장전(張震)과 호흡을 맞춘다.
송혜교는 제61회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20일 오전(현지시각) 칸 매저스틱스 호텔에서 열린 '1949' 제작 발표회에 우 감독, 프로듀서 테런스 창과 함께 참석했다.
'1949'는 중국에서 국민당과 공산당간 내전이 치열했던 1949년을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리는 영화다. 장전과 송혜교가 사랑에 빠지는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우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제까지 영화 중에서도 가장 휴머니티를 강조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사랑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또 송혜교는 "올 초에 배역을 제안받았는데 시나리오가 매우 매력적이었다"며 "우 감독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 감독은 올 여름 '삼국지'의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을 그린 영화 '적벽대전-거대 전쟁의 시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에도 장전이 출연했다.(칸<프랑스>=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