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J골프장 탈세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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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일부 비자금으로 조성…사용처 파악
최근 검찰이 도내 J골프장 대주주인 J회장(53)을 탈세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J회장을 횡령과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J회장은 골프장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회원권을 분양한 뒤 차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수십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J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사용과 관련해 J골프장 전 대표이사인 J씨(62)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상상고 동창으로 골프장이 건설 중인 2005년 3월 이사로 영입돼 같은해 8월 대표이사가 됐고, 최근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J회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현재 도내 J골프장 등 골프장 3개와 4개 건설사, 모 스포츠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골프장 건설비 1000억 여원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빼돌려졌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정확한 비자금 규모를 파악 중이다.

한편 J회장측은 세무조사에 대해 최근 사업을 확장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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