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황우석 박사, 복제 개 프로젝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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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미국 연구진이 10년 전부터 시도하다 실패한 개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사는 이날 미국에서 10년전부터 추진 돼 온 `미시(Missy) 복제 프로젝트'를 한국의 황우석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수암바이오연구소 연구팀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시프로젝트는 미국 아폴로그룹의 회장이자 지네텍 세이빙스.클론(Genetic Savings & Clone)이라는 회사의 설립자인 존 스펄링 박사가 1998년 애완견인 `미시'를 복제해 달라며 230만 달러를 텍사스 A&M 대학에 기부하면서 알려졌다. 미시는 콜리(collie)와 시베리안 허스키(husky) 품종이 섞인 잡종이었다.

그동안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01년 고양이 복제(CopyCat)에 성공했으나 `미시'를 복제하는 데는 실패했으며 `미시'는 2002년 15살의 나이로 죽었다.

이런 가운데 존 스펄링 박사는 최근 캘리포이나에 바이오아트사라는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수암바이오연구소측과 미시 복제를 추진해왔다.

뉴욕타임스는 황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 12월에 미시의 첫 복제 개 `미라(Mira)'를 탄생시켰으며, 올해 2월에는 친구(Chin-Gu)와 사랑(Sarang)이를 각각 추가로 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 복제 개들이 캘리포니아립대(U.C 데이비스) 수의학 유전자연구소의 검사결과 복제 개로 확인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신문은 또 황 박사팀과 미시 개 복제에 성공한 바이오아트사가 다음달까지 `개 복제 경매'를 실시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개 복제 경매 시초가는 10만달러라고 이 신문은 썼다.(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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