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로서 똑같은 걱정..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쓰촨성(四川省) 대지진으로 참사를 입은 중국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에 설치된 조문소를 방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불의의 지진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중국 정부와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빠른 복구를 대한민국 국민의 뜻을 모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조문 후 영접을 나온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에게 "뜻밖의 너무 큰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 국민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하루 빨리 한 사람이라도...(구조됐으면 한다). 이웃나라로서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으며 빠른 복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필요한 것이 있고, 급한 것이 있으면 말해 달라"면서 "한국 정부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닝 대사는 "이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고 위로 말씀도 해 줘 감사하다"면서 "한국 정부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물자를 보내 준 것에 대해 중국 정부도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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