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訪中 27-30일, `알찬 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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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모색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달 미국과 일본 순방에 이어 두번째 해외길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당일인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전(全)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한반도를 포함한 한.중.일 3국간 협력 확대, 동북아지역, 나아가 전세계적 이슈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비핵.개방.3000'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또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금융, 이동통신, 에너지, 과학기술, 환경분야 협력을 위한 대화도 갖는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는 초기 단계의 논의를 개시하면서 향후 추진 방안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량파괴무기(WMD) 비확산, 국제테러리즘 및 금융경제 범죄, 기후변화, 청소년 교류 확대 등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연내에 추가로 상호 교환방문을 하는 문제를 놓고 진지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쓰촨(四川)성 대지진 사태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중국 정계의 실력자들과 잇단 회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과 칭다오(靑島) 등을 찾는 이번 중국방문에서 예의 경제 행보에도 주력한다.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소 시찰. 수행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 한.중 이동통신서비스 개발센터 시찰,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회, 현지 진출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한.중 합작공장인 베이징 현대자동차 시찰, 산둥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 중국기업인 하이얼 시찰, 한국기업인 영원무역 시찰 및 직원과의 오찬 등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가 이에 배정됐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베이징대 연설, 올림픽 주경기장 시찰 등을 통해 중국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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