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취업률은 34.6% 그쳐
제주대 졸업생 취업률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는 2007년 8월과 2008년 2월 졸업생 2077명을 대상으로 최근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1134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진학자, 입대자, 외국인 유학생 등 취업 통계에서 제외되는 178명을 뺀 취업률은 59.7%로 지난해 56.6% 보다 3.1% 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단과대학별 취업률은 의과대학이 95.4%로 가장 높았고 생명자원과학대학(80.7%), 공과대학(62.7%), 인문대학(58.3%), 사범대학(57.7%), 자연과학대학(57.1%), 해양과학대학(56.2%), 경상대학(54.6%), 법정대학(5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대가 조사 과정에서 취업자로 잡은 비정규직과 시간제 일용직(아르바이트) 종사자등을 제외한 순수 정규직 취업률은 34.6%에 불과했다.
실제로 제주대가 취업자로 잡은 1134명 중 정규직 취업자는 658명에 그쳤다.
정규직 이외에 취업자 유형별로는 비정규직 246명, 시간제 일용직 144명, 무급 가족종사자(부모 사업 보조) 58명, 자영업 28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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