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내년부터 학과제 도입 등 대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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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입법예고 따라 제주대 내부의견 수렴 들어가

제주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자율화 방침에 따라 학과별 모집제를 도입과 단과대학.대학원.행정실 개편을 위한 학내 여론 수렴에 나섰다.

제주대는 ‘학과 또는 학부 설치 의무규정 삭제’와 ‘학칙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단과대학.대학원.처.실.과.담당관 및 행정실을 자율적으로 설치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국립학교 설치령’개정안이 지난 23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28일부터 학과 모집제 시행과 조직 개편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양두헌 제주대 기획평가과장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은 내달 말 법제심사를 거쳐 7월 공포된다”며 “대학 운영 방식이 대폭 바뀌는 만큼 개정되는 국립학교 설치령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건 입학담당 계장은 “내년부터는 학칙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단과대학을 설립하거나 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로 일대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학과 또는 학부 설치 의무규정이 사라지면 전공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학과제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지난 4월 29일 “학부제와 학과제는 서로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학과제 도입 문제는 전적으로 관련 교수들이 희망할 경우에 한해 개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99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부제를 처음 도입한 제주대는 현재 11개 학부 내에 24개 전공, 10개 학과군에 25개 학과가 들어서 있고 22개 학과가 순수 독립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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