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케이블카 논란 재점화되나
한라산 케이블카 논란 재점화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정부, 민관 협의체 구성

이미 백지화된 한라산 케이블카 논란이 최근들어 또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 공동의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또다른 논란만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부는 28일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규정 등을 검토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로프웨이 협의체'를 만들어 29일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협의체는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 정부 부처와 학계, 시민단체, 재계 관계자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자연친화적인 케이블카 설치와 운영을 위한 지침을 논의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케이블카 관련 지침이 마련된 2004년과 현재 상황이 많이 달라진만큼 공론화 논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협의체를 구성, 연말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의 케이블카 협의 방침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 박삼구 위원장이 요청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와 맞물려 있어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이에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정부 협의를 계기로 해묵은 논란만 재발될 것으로 보여 도민 여론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케이블카 문제 등과 관련한 공식적인 의견 제출 요청은 없는 상태"라며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