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책회의 "내일 10만명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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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 10만명이 모인 가운데 24차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쇠고기 수입고시 철회 촉구 국민항쟁' 계획을 발표, 이 같이 밝힌 데 이어 다음 주에도 고시철회를 촉구하며 내달 3일과 5일, 7일 잇따라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6.10항쟁 21주년을 맞는 10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이 모이는 `메가톤급'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대책회의는 이와 별도로 '장관고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위한 범국민 원고인단 모집에 나섰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2시 현재 2천여명이 원고인단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정부는 장관고시가 관보에 실리면 철회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행정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거나 헌법재판소가 위헌법률로 판결하면 얼마든지 수입재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FTA농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오후 1시에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또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21명은 오후 2시께 장관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30여분간 대치 끝에 전원 연행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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