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하와이화산 "우리는 동반자"
한라산-하와이화산 "우리는 동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자매결연 성사, 세계자연유산 해외교류 물꼬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한라산과 하와이 화산간 자매결연이 성사됐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첫 해외교류라는 점에서 다른 세계자연유산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31일 올들어 추진해온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과의 자매결연이 성사돼 양측간 협정식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자매결연은 화산지형 등에서 비슷한 세계자연유산간 교류협력을 도모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간 자매결연 협정식은 하와이화산국립공원 상황을 고려해 6월말이나 7월초께 제주에서 갖는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를위해 하와이국립공원 소장 등이 제주를 찾을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결연을 통해 관련 연구 성과와 환경교육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및 계획 교류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다른 세계자연유산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산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라산과 자매결연하는 하와이화산은 1980년 생물권보전지역에 이어 198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전체 면적 13만4800ha 가운데 9만2934ha가 세계자연유산지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은 26만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