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최근 실시한 법정대학 교수 공채에서 모두 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는 2008학년도 1학기 교수 공채를 통해 민법, 형법, 행정법, 국제거래·투자 분야 각 1명과 법조실무 분야 2명 등 모두 6명을 모집한 결과 30명이 지원,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매년 전임교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지만 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경우는 드물다”며 “로스쿨 유치로 인해 대학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수 초빙 공고를 내면서 여성 지원자를 우대 조항으로 제시한 결과 여성 지원자도 11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대는 이번 법정대학 교수 공채에서 일반 분야인 경우 ▲최근 5년간 연구실적 800% 이상인 자 ▲외국 박사 학위 소지자 ▲여성 지원자를, 법조실무 분야인 경우 ▲여성 지원자를 우대 조항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주대는 교수 공채 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초 및 전공심사, 공개발표심사, 면접 등을 거쳐 오는 23일 임용예정자를 결정한 후 8월 1일자로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