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고시' 무효를 주장하는 헌법소원 청구인단에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3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 청구인단 모집에 10만3천700여명이 참가했다.
민변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가 있었던 29일부터 청구인단을 모으기 시작해 2일 오후 4시에 마감하려 했으나 지난 주말 대규모 거리시위 이후로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모집기한을 이날 낮 12시까지로 늦췄다.
특히 2일 낮부터 마감시간까지 하룻새에 5만여명이 청구인단으로 등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변 홈페이지가 두 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민변은 5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으며 헌재에서는 진보신당 등이 이미 접수한 헌법소원과 비슷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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