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안정적 재원 확보 등 미흡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오는 하반기 2단계 시설공사 착수로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나 재원 확보와 행정적 지원, 투자유치 주체 역량 등이 미흡해 시급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10일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제출한 ‘첨단단지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첨단과기단지는 2003년부터 추진됐으나 2006년까지 투자계획(1106억원) 대비 집행실적(405억원)이 저조하고 실질적인 민자 조달도 아직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 여건 속에서 기업 유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행정적 지원, 투자 유치 주체의 역량 강화 등이 시급히 필요한 보완과제로 진단됐다.
용역진은 첨단과기단지의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을 추가로 완화하고 지역별 인센티브 차등화와 차별화된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주문했다.
또 공장설립 변경 승인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간소화는 규제 개혁과 함께 투자 유치 전담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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