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라이언트 36점..레이커스 1승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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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혼자 36점을 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첫 승을 따냈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3차전에서 87-81로 이겨 1승2패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7분 전까지는 보스턴이 68-66으로 앞서 3연승으로 내달릴 기세였다. 그러나 브라이언트의 역전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이커스는 이후 데릭 피셔와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씩을 침착하게 넣으면서 4점을 더 보태 5점 차로 오히려 달아났다.

경기 종료 4분17초를 남기고는 파우 가솔의 레이업으로 77-70까지 점수 차를 벌린 LA 레이커스는 종료 2분41초 전 케빈 가넷에게 중거리 포를 얻어맞아 78-76으로 다시 쫓겼다.

슬로베니아 출신 사샤 부야치치의 3점슛이 빗나가 보스턴은 동점 또는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에디 하우스의 중거리 슛이 림을 외면했다.

한숨을 돌린 LA 레이커스는 부야치치의 3점포가 이번엔 제대로 들어가면서 5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지금까지 NBA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3패를 당하고 4연승으로 역전한 예가 없다는 점에서 LA 레이커스의 이날 1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또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보스턴과 정규리그에서 두 번, 챔프전에서 두 번 싸워 모두 지다가 이날 첫 승리를 거뒀다.

브라이언트가 3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부야치치는 3점슛 3개를 포함해서 20점을 넣었다. 반면 보스턴은 레이 앨런이 25점을 올렸으나 가넷이 13점, 폴 피어스는 6점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홈 경기 9연승을 달리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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