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종합격투기 K-1 복귀 여부 발표 시점을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연기했다.
K-1 주최사 FEG 한국지사 관계자는 16일 "최홍만의 수술 경과 후 입장에 대한 회견을 6월 말 또는 7월 초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애초 19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FEG 수뇌부와 함께 수술 경과와 몸 상태,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2~3주 뒤 재검사를 해야 하는 일정 관계로 회견 날짜를 최종 검진 결과가 나온 이후로 연기하게 됐다고 FEG는 설명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최홍만은 건강을 회복했지만 코를 통해 머리 속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탓인지 코 부위가 약간 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병원으로부터 통보 받을 경우 9월27일 서울에서 개최될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출전 희망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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