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영어수업 사교육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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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교 설문결과,학부모들 부담 감소
초등 1·2학년에 대한 영어수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영어교육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초등영어교육 정책연구학교인 한라초등학교가 밝힌 연구학교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학부모 875명을 대상으로 ‘초등 1학년 영어교육 실시가 사교육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사교육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1년전인 2007년 4월의 80.3%에서 46.9%로 33.4%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반해 “초등 1학년 영어교육이 사교육비 증가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13.7%에서 45.9%로 32.2%포인트 늘었다.

또 영어학원 수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응답은 56.6%로 1년전의 70.8%에 비해 14.2%포인트 감소했다.

또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조사한 결과 ‘재미있다’는 응답이 87.9%로 1년전의 72.3%에 비해 15.6% 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을 보면 영어로 말을 걸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59.8%에서 78.3%로 18.5%포인트 많았다.

이 연구보고서는 이에 대해 “영어교육을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체험놀이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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