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형성되는 생애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가난의 대물림을 줄이기 위해 영유아 기본학습능력발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치원 등 육아시설에 유아의 언어·인지·정서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저소득층 가정 자녀 양육 역량 프로그램 개발·보급 ▲결혼이주 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글과 문화교육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연구기관 4곳을 선정했다.
연구기관은 덕성여대산학협력단(언어·인지·사회·정서발달 진단도구 개발), 육아정책개발센터(언어·인지·사회·정서발달지도 프로그램 개발), 대한어린이교육협회(자녀양육 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대산학협력단(다문화 가정 부모·자녀 한글교육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자료를 내달에 도내 공·사립유치원에 배부해 일선 현장에 적용토록하는 한편 교원들을 대상으로 활용방법과 관련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개발된 프로그램과 관련한 교재교구 구입비로 도내 공·사립유치원에 1억여 원을 특별지원할 방침이다.<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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