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과연 지진 안전지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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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5시38분41초 전남 홍도 북서쪽 약 50㎞ 해역에서 발생한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지역에서도 오전 5시40분께 이 지진의 여파로 진도 2의 흔들림이 발생해 잠을 자던 상당수 주민들이 집 유리창이나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이처럼 제주 지역주민들이 지진을 느끼면서 더이상 지진이 다른 지방의 일이라고만 여겨지지는 않고 있다.

1978년 지진관측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10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1990년대 들어 발생빈도가 늘고 있다.

1978년부터 1990년까지는 단 한 차례로, 1986년 1월 19일 오전 11시30분59.2초께 제주와 애월읍 지역 사이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1991년 한 차례, 1993년 3월 28일 제주서쪽 약 230㎞ 해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4.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995년 9월 3일에는 제주시 북동쪽 약 30㎞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일었다.

이어 1996년에 두 차례, 1999년에 한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2000년 5월 11일 고산 서쪽 30㎞ 해역에서 규모 3.1, 2001년 5월 25일 성산 북쪽 25㎞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1월 16일 성산 동북동쪽 40㎞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10차례의 지진 중 육상에서 발생한 것이 두 차례, 해상에서가 8차례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지진 발생빈도가 잦고 특히 지난 23일 발생한 홍도해역 및 진도지역은 지진다발지역으로 제주가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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