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핵신고.냉각탑 폭파, 비핵화 첫단추"
靑 "북핵신고.냉각탑 폭파, 비핵화 첫단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내달초 북핵 6자회담 재개 관측
청와대는 27일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및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어제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을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오늘 냉각탑 폭파는 북한 당국의 핵불능화 의지를 정치적,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끼워야 할 단추가 많다"면서 "남은 북핵 불능화 조치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냉각탑 폭파는 2단계 핵 불능화 조치 가운데 공식적으로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상징성이 크다"면서 "북핵문제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6자회담 개최 전망에 언급,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다음달 초에는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간 일본인 납치문제로 인한 일북관계 차질이 6자회담에 걸림돌이 됐으나 이 문제도 최근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재개되면 6자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2단계 불능화 조치를 마무리하고 3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북핵 신고서에 핵무기 관련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이 미국측 입장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6자회담의 궁극적 목적은 핵무기 폐기"라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궁극적으로 해야할 일을 적시함으로써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