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초 미적분학Ⅰ, 미적분학Ⅱ 등 2과목을 개설하고 과목별 정원도 지난 겨울방학 때보다 10명 늘어난 30명으로 확정했다.
제주대는 또 수강생 중 일반고 학생 비율을 50% 이상 유지키로 했다.
대학과목 선이수제는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 입학 전에 이수하고,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로 제주대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국어고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한 바 있다.
제주대는 36일 동안 과목당 총 45시간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 겨울방학때 미적분학Ⅰ, 미적분학Ⅱ, 일반생물Ⅰ 등 3개 강좌를 개설했으나 일반생물Ⅰ은 지원자가 2명에 불과해 폐강한 바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수한 학점은 대학 졸업학점으로 인정된다”며 “정원이 확대된 만큼 많은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방학때 대학과목선이수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대학은 전국적으로 제주대 등 17개 대학이다. 개설된 교과목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4개 과목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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