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해수욕장 계절음식점‘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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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없어 개장휴업 상태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이 최근 문을 열었으나 장맛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지난 달 28일 제주시지역은 60㎜의 집중호우가 내린 데 이어 2일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계절음식점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고 있다.

그칠 줄 모르는 비에 상인들은 “피서객들이 오지 않으면서 냉장고에 채워둔 음료수도 팔지 못했다”며 “해수욕장은 개장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까지 비가 내린 후 주말인 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겠다고 예보했다.

계절음식점 상인들은 “지난해보다 나흘 일찍 개장을 했는데도 궂은 날씨로 손님을 받지 못했다”며 “날씨가 개는 주말부터 피서 인파가 몰려야 장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인들은 7,8월 두 달간 임대계약을 맺고 장사를 하고 있는데 일부는 아르바이트생 비용이 든다며 가게를 철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 여름 해수욕장 피서객 예상인원을 120만명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가지 요금’ 해소 차원에서 위탁운영자 등과 협의를 거쳐 파라솔·돗자리·튜브 등 피서용품 임대가격을 33%에서 최고 100% 인하했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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