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제주도 관광고비용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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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지역투자박람회서 "제주횟값이 서울보다 비싸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 참가중인 제주도관에 들러 “내가 제주도 갔을 때 생선회를 먹었는데 서울보다도 비싸더라”며 “시도지사는 한번 가서 확인해 봐라”고 제주도의 고물가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제주도 관계자의 제주도와 동남아 관광비용 비교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제주관광 고비용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놓고 질타한 셈이다.


특히 제주도는 그동안 골프비용인하, 숙박비 인하 등 관광비용 인하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구책에 찬물을 끼얹는 이 대통령의 지적에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대통령은 다른 시도의 부스에 찾아가서는 각 시도의 노력을 치하하는 덕담을 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 대통령은 충북관에서는 지역의 투자유치 과정의 노력을 담은 ‘생초짜들 일넸네’라는 책를 가져가며 “애환이 그렇게 많았냐”고 위로했고 대전관에서는 “입구를 잘해놨네”라고 칭찬했으며 충남관에서는 “충남이 오늘 MOU체결액이 가장 많았다. 오늘 외자유치를 많이 했는데 활기가 넘치고 있다. 충남은 수도권”이라고 찬사를 늘어놨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원도관에서는 “강원도가 오늘 큰 거 하건 했다. 특화를 해야 한다”고 치하하고 “경기도가 길을 닦아주라 강원도를 가려면 결국 경기도를 지나가야 한다”고 김문수 경기지사의 배려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토령은 박준영 전남지사와 환담하며 “(호남선 KTX와 관련)기왕 하려면 빨리 해야 한다. 오래 끌면 돈과 국가재정이 많이 들어간다. 할 사업은 빨리 하는게 좋지”라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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