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 색연필 불편 없앤 초등생 발명왕 김지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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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초교1년생...학생과학발명품대회 대통령상

짧아진 색연필을 비닐 케이스에서 꺼내려면 잘 나오지 않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또 색연필 심을 까낼수록 더욱 길어지는 실을 자르려면 칼이나 가위를 찾아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제주초교 1학년 김지영(사진) 양(지도교사 이정애)이 이런 불편을 없앤 ‘지영이의 색연필 케이스’를 제3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김 양은 색연필 케이스 위 아래에 뚜껑을 달고, 뚜껑 한쪽에는 작고 안전한 칼날도 부착했다. 키가 작아진 색연필은 아래 뚜껑을 열어 꺼내고, 색연필의 실이 길어지면 칼날로 잘라낼 수 있게 한 것이다.

학생들의 불편도 없애고, 학용품 절약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맞물림의 원리를 이용한 신개념 블록’을 출품한 경기 낙생고 2학년 최원영 군(지도 교사 김홍식)이 받았다. 최 군은 철사로 만들려는 모양의 틀을 먼저 잡은 뒤 블록이 철사를 가운데 두고 맞물리게 했다.

이외에 금상 15점, 은상 90점, 동상 190점 등 모두 29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지난달 말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 중이다.

대통령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배지가, 국무총리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배지가 수여된다. 

<본사제휴=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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