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14일 브리핑서 언급
청와대는 14일 금강산 여성관광객 피살사건의 원만한 수습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계속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이 일시 중단되고 있으며,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속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대화 재개 제안과 관련, “큰 틀에서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차원”이라며 “이번 사건은 중대한 사태이기 때문에 엄중 대응할 것이나 대북 문제는 일희일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참모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연설을 강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은 있을 수 있으나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일부 그런 의견이 있었으나 다수 의견이 4년만에 하는 개원연설로 대북정책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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