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복 강매 특혜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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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제주시 업무보고서 제기
14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의 제주시 업무보고에서는 제주시청 직원들의 여름 근무복 일괄 구입토록 해 이 근무복을 판매하는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관홍 의원은 “6급 이상 직원들에게 특정업체서 판매하는 장당 3만 3000원짜리 여름 근무복을 일괄 구입토록 각 부서로 공문을 보내고 7급 이하 직원들도 가급적 구입하라고 했는데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직원을 대상으로 강매하느냐”며 질책했다.

강택상 시장은 “도에서 지침이 내려오기 전에 여름에 입기에 간편하고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에 동참하는 한편 깨끗한 복장으로 봉사할 수 있다면 시장으로서 요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제주 로고가 하나 들어 있지만 잘 보이지도 않는 옷을 관광 티셔츠라고 할 수 있느냐”며 “차라리 본청이나 읍·면·동 민원실 및 관광지 해설사 를 중심으로 피복비를 지원해 일괄 구매하는 것은 이해한다”며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민공노제주시지부 역시 “개인 비용 부담을 통해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근무복 구입을 강요하는 것은 상명하복식 직원들의 후생을 침해하는 것으로 구입 강요 행태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편 읍·면·동 기능 강화와 관련, 읍·면·동으로의 권한이행과 부족 인원 증원, 읍·면·동 근무자들의 사기 진착책, 본청과의 인사교류 등을 주문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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