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케이블카 설치, 부정적인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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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익 본부장,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서 답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박명택)는 15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한라산케이블카 문제를 제기했다.

강문철.박명택.김수남 의원은 “도관광협회장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허용을 정부에 건의했는데 도의 입장은 무엇이냐. 세계자연유산과 환경, 관광 연계성 등을 보면서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승익 본부장이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 “지금은 공법은 많이 바뀌어서 자연훼손 없이 시공할수도 있다.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세계자연유산인 호주의 ‘블루 마운틴’ 등에도 케이블카가 있다. 필요한 시설일수도 있다”고 언급한 뒤 “좀더 전문분야에서 깊게 검토돼야 한다. 유네스코에서 바라보는 입장도 깊이 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런데 오영훈 의원이 “경제적 측면에서 관광 수입을 늘리자는 경제계의 케이블카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하는가라는 측면에서 검토하고 답변해야 한다”며 “김태환 지사가 몇 년전 케이블카 백지화 방침을 결정했다가 최근 케이블카 설치를 거론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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