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을 돕는데 힘쓰겠습니다”
“약자들을 돕는데 힘쓰겠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 출신 예비법조인 상담활동

“작은 고충도 귀담아 듣고 억울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출신 예비법조인인 사법연수생(39기) 강진우씨(37)와 송강현씨(28)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채권·채무, 소유권, 손해배상 등 생활민원 전반에 걸쳐 무료 법률상담을 벌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16일 사법연수생인 송강현씨와 강진우씨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벌이고 있다.<고기철 인턴 기자>

지난해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60시간의 무료법률상담 봉사활동을 이수하기 위해 고향인 제주에 내려왔다. 이들은 한국노총 교육상담소에서 머물고 있으며 16일 신제주에서 길거리 상담활동을 벌였다.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고 재산을 타인 명의로 빼돌렸다는 사연을 접한 강진우씨는 “월급과 임대 보증금, 자동차 등 동산을 압류하면 충분이 돈을 받을 수 있다”며 실의에 빠진 신청인의 고민을 해결해 줬다.

강씨는 “경기가 어려운지 상담 내용은 채권과 채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송강현씨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이 찾아와 호소를 하고 있다”며 “경제적 곤란과 법률지식 부재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성심껏 상담을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 예비법조인들은 노동자, 사회적 약자 등의 권리보호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데 특히 부당한 대우나 처우, 억울한 일, 말 못할 고민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고 자문을 해주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은 다음달 8일까지 실시되며 길거리 상담은 오는 18일 탑동 이마트 앞, 22일 동문재래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한편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지난해부터 사법연수생들을 참여하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평일에는 노동상담소에서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좌동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