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이 진수 고향 무대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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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초하, 19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서 발표회
제주출신 한국전통무용계의 기대주 김초하(23겭瑩?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훨훨 춤의 나래를 편다. 중앙여고 때 서울로 전학, 상명대 무용학과 4년에 재학 중인 그녀가 ‘김초하의 춤’이란 이름을 걸고 벅찬 마음으로 고향무대에서 개인발표를 여는 것.

이날 ‘김초하의 춤’의 프로그램은 태평무, 승무, 설북춤, 초립동, 살풀이춤, 장검무, 무당춤, 사랑가, 입춤 등 대표 전통춤들로 구성돼, 김씨가 피워나갈 춤이란 꽃의 밑그림을 보여준다.

그중 승무는 이매방 선생이 정립한 민속춤의 정수로 한국 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돼 품위와 격조를 높이 인정받아왔다. 초립동은 이 선생이 1950년대 초연한 창작 춤을 재구성해 안무한 작품으로 늙은 총각이 술 한 잔 걸치고 한 풀이와 흥 풀이로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이다.

또 이 선생의 무당춤은 국내 의식무용 중 원시적인 요소가 가장 뚜렷하며 살풀이춤의 경우 기의 극치로 예에 이르고 예가 완성돼 마침내 마음을 내보이는 춤이다. 입춤은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춤으로 세련미 속에 애잔하고 요염한 교태미가 미학적으로 부각된다.

그간 김씨는 제16회 인천전국무용경연대회 인천광역시장상, 제2회 전국무용경연대회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상, 제18회 목포전국국악대전 문화관광부장관상, 제44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특상 등을 수상했고 류무용단 상임단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매방류) 전수자로 활동 중이며 류무용단 기획공연에 4회 출연하고 일본 오사카에서 개인 공연도 치렀었다.<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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