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공동대표 임문철 대효 이정훈)는 21일 오후 3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마을을 살리는 일은 제주의 미래를 살리는 일”이라며 강정해군기지 건설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평화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종교인협의회는 또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강정마을의 빼앗긴 평화부터 찾아와야 할 것”이라며 “마을의 평화를 해치고 제주의 미래를 위협하는 해군기지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주교 중앙성당 임문철 주임신부, 원명선원 원장 대효 스님, 늘푸른교회 이정훈 목사, 성공회 제주교회 박동신 신부 등 종교인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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