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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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규 과장(제주대병원)
안검하수란 윗눈꺼풀이 내려와 졸린 눈처럼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윗눈꺼풀 속에는 눈꺼풀을 올리고 내리는 근육(상안검거근)이 있는데, 이 근육의 이상으로 눈꺼풀을 위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 및 시야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는 선천성 안검하수와 어릴 때는 정상이었다가 후에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긴 후천성 안검하구가 있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출생 직후부터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을 잘 뜨지 못하는데 성장하면서 물체를 쳐다보기 위해 이마의 근육을 이용하여 눈꺼풀을 치켜 뜨므로 이마에 많은 주름이 생기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을 위호 쳐드는 증상을 보인다.

선천성 안검하수의 문제점으로 약시와 난시를 들 수 있다.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만 6∼7세 전까지 정상 눈을 가리는 약시치료법을 열심히 해주어야 한다.

또 처진 눈꺼풀이 각막을 눌러, 난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난시 역시 어린이 시력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후천성 안검하수는 노인성, 외상 및 수술 후, 혹은 근무력증 같은 전신질환으로 인해 나타난다.

치료방법에는 전신 질환의 치료나 선천성 안검수와 비슷한 수술이 있다. 동시에 눈꺼풀의 늘어짐을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질환이 원인인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검하수는 수술로 치료한다.

정도에 따라 윗눈꺼풀 올림 근육을 잘라주는 수술(상안검거근 절제술)과 실, 근막 등을 이용하여 이마의 근육과 눈꺼풀을 묶어주는 수술(전두근현수법)이 있다.

<이대규·제주대학교병원 안과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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