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감정가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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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성명 발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석만·김현철)은 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헬스케어타운 조성부지에 대한 땅값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감정평가 확정가격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헬스케어타운 조성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매입가격이 평당 평균 7만 5000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2006년말 표본감정평가 평당 가격 15만원으로 제시했던 JDC의 매입 예정가격은 갑절 가까이나 부풀려졌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며, JDC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지난 4월 토지주들에게 감정평가 가격을 통보하고 토지보상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 매수율은 8%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보다 낮은 감정평가가 이뤄지면서 상당수 토지주들이 강한 불만과 함께 ‘수용동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실련은 “JDC는 감정평가 가격을 철저히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지만, 실제 보상가격 내역 통지를 받은 토지주들로부터 보상가격 내역을 확인한 결과, 평당 평균보상가격은 이구동성으로 7만~8만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경실련은 “그 동안 헬스케어타운 조성부지 땅값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JDC의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JDC는 이제라도 이 문제에 대해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감정평가 확정가격을 공개하고 도민들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이와 함께 조만간 있을 신임 감사 채용에 있어서는 감사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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